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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수백억 채무보증 떠안나...관리*감독 부실

◀ANC▶
합천군과 계약을 맺고 호텔을 건립하던
시행사 대표가 금융회사의 대출금을 횡령하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합천군은 수백억 원대의 대출금 채무를
떠안게 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박민상 기자!
◀END▶



◀VCR▶

지난해 착공식을 가진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호텔공사 현장입니다.

최근 호텔 사업시행사 대표가 PF대출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횡령 금액은 전체 PF자금의 50%에 가까운
25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합천군이 대출금에 대한 보증채무을
섰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250억 원을
물어줘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INT▶ 박민좌 합천군 기획예산실장
"시행사가 인출해 나간 금액이 250억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변제를 해야될 금액이 아닌가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횡령 사태는 시행사가 사업공정에 비해
대출금을 과도하게 타 간 것이 드러나면서
불거졌습니다.

합천군은 뒤늦게 시행사 대표에 연락했지만
이미 잠적한 뒤였습니다.

합천군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공사 자금 조달을 위한 대출약정서는
합천군을 제외한 시행사와 금융회사만
맺었습니다.

때문에 합천군은 채무보증은 서면서
대출금 운영은 알 수 없는
비상식적인 계약이었습니다.

◀INT▶ 박민좌 합천군 기획예산실장
"(사태가) 터지고 보니까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확인이 되는데,
보통 협의서(대출약정서)를 할때는
자치단체는 없이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사업 초기 시행사에 대한
허술한 검증과 관련해선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되는데,

합천군은 규명을 위해 상급기관 감사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법적 소송도 불가피한데
자칫 합천군이 패한다면
합천군은 한해 예산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금융회사에 배상해야 합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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