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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고졸 취업생' 절반 넘게 탈울산

           ◀ANC▶

울산지역 고등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절반 이상이

타 지역에서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전공이나 적성을 살릴 일자리가

울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탈울산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울주군의 한 제조 업체.

이 곳에서 일하는 전체 직원

80명 중 20명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입사한 고졸사원입니다.

◀INT▶ 허석 / 에너지고 2021년 졸업생

\"고등학교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회사를 알게 되었고 주변 환경을 돌아보면서 괜찮을 것 같고 집에서 가까운 점이 이점이라 오게 되었습니다.\"

울산세관 앞에 위치한 이 세무사무소는

직원 9명 가운데 4명이 고졸사원입니다.

이 중 2명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울산과학대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했고

나머지 2명은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김지현 / 울산여상 2022년 졸업생

\"회사에서 이론을 배울 수는 있지만 거기서 배우는 거랑 학교 가서 배우는 거랑 다를 것 같고 가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으니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지난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울산 학생은 2천76명.

이중 대학 진학과 군 입대 등을 뺀

나머지 인원의 절반 가랑인

518명이 취업했습니다.

울산 취업률은 53%, 전국 평균보다 2% 낮습니다.

◀INT▶ 정창윤 / 울산일자리재단 원장

\"대부분 이들이 플랫폼 기반으로 진출하면 별로 간섭받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이쪽으로 가거나, 아니면 서비스가 많은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으로 가는 부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

취업에 성공한다고 해서

울산지역 기업에 대부분 입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CG) 전국적으로 60% 넘는

고졸취업생이 출신 지역에 남는데 반해

울산은 절반도 안되는 44.8%만 남고

나머지는 타 지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OUT)

◀INT▶ 이승호 / 세무사무소 운영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회사들이 많고 울산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침체를 겪고 있고, 이런 원인으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들이 울산에서 취업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지역 경제의 기초체력인

중소기업과 서비스직종이 얼어붙으면서

고졸취업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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