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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 속도... 예타 면제

[앵커]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이 
경상남도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서부경남 공공병원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해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지 8년 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닥쳤을 때 
서부경남 환자들의 불편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가까운 진주에는 감염병 전담 병상이 적어 
창원으로 가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남도는 민관이 참여하는 공론화 위원회를 꾸려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병원 후보지는 진주 옛 예하초등학교와 
남해 노량, 하동 진교 등 3곳으로 압축했고,

내년 1월 말 연구 용역을 의뢰해 
2022년 6월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습니다.

정부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해 최소 10개월 가량 시간을 단축하게 됐습니다.

박석용 / 진주의료원 지부장
"(정부가) 예타 면제를 해서 조기 착공이 조금이라도 
빨라지게 된데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하루 빨리 좀 (사업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친 김에, 병원 신설을 더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발표 처럼 정부의 공공병원 확충 의지가 
확인된 만큼 사업 속도를 더 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강수동 / 공공병원설립 대표
"(내년) 상반기 중에 (병원 신설) 연구용역 절차를 끝내고 
내년 하반기에는 적어도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공공의료 체계 강화 방안에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타 면제를 포함해 거창*통영권 
공공의료원 이전과 창원권 공공의료원 증축도 포함됐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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