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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축소방안 윤곽... 진주 반발 조직화

[앵커]
내부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해 
국민적인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정부와 여당이 이 LH에 사업 규모와 인력을 
크게 줄이는 쪽으로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LH 본사가 있고 경남 혁신도시가 있는 
진주에서는 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가
출범하며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 혁신안에 대한 당정 협의 결과,
사업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고 인력을 
30% 축소하는 방향으로 윤곽이 잡혔습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주거와 복지만 따로 떼어내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안이 그대로 추진되면 LH가 관장하는 
46개 사업분야는 23개로 줄고 인력은 
9천명에서 6천명으로 감축됩니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서는 
LH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가 출범했습니다.

지역의 상공계와 시민단체, 대학생 등 
60여개 단체와 협회가 참여합니다. 

이영춘 / LH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LH가 축소되면) 우리 지역 상권붕괴는 물론이고 지역 청년들의
희망이 없어집니다.우리가 LH를 꼭 지켜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축소되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찬휘 / 경상국립대학교 총학생회장 
"우리 살고 자랐던 지역에서 미래를 꿈꾸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진주시 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LH본사 
분리안을 철회하는 그날까지 나서겠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으로 시민선전전과 토론회 등 
LH 축소 반대여론 확산을 위해 가능한 
모든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정은 한차례 정도 협의회를 열어 막판 조율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쯤 LH 혁신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MBC NEWS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