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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서당 전수조사... 폭력 · 학대 44건 추가 확인

[앵커]
엽기적인 폭력과 학대가 벌어졌던 하동의 기숙형 서당 
뒤늦게 꾸려진 합동점검반이 전수조사를 해보니까 
수십 건의 폭력과 학대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초등학생이었고
심지어 유치원생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초등학생이었고,
심지어 유치원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부정석 기자가 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당에서 청소를 하다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맞았다"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천 번 쓰게 했다"

하동 서당 6곳에서 폭력과 학대 등 44건의 
추가 피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동군과 교육지원청, 하동경찰서가 합동으로 
서당과 인근 병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1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학생 간 폭력 즉, 학교폭력은 
중복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15명이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초등학생으로 유치원생도 포함됐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서당과 기숙사 내에서 이뤄졌습니다.

강형천 /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과
"대체적으로 손바닥으로 등을 때리거나 
청소하다가 빗자루로 때렸다 하는 등 (진술이 있었습니다)" 

서당 관계자의 아동 학대 사례는
29건 확인됐습니다.

회초리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반복적으로 체벌하는 등 
상당한 아동학대 13건 경미한 아동학대 16건 입니다.

김윤옥 / 하동군 아동청소년 담당
"대부분이 회초리 체벌입니다. (상당한 아동학대는) 때리는 대수가 
스물 대 삼십 대 아니면 열대 이내로 때렸다고 해도 횟수가 많은 경우나..”

합동 점검단은 학교폭력에 대해선 학폭위원회를 여는 등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고 아동학대는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경남교육청은 지금까지 드러난 기숙형 서당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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