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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6개월 만에 등교 수업

[앵커]
코로나 19로 미뤄졌던 등교 수업, 오늘 고 3 학생들과 
일부 소규모 학교 학생들부터 시작됐습니다. 

겨울 방학까지 포함을하면 만 다섯 달 만인데요, 

등교부터 수업, 급식까지 확 달라진 
학교 현장의 모습들, 김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고3 학생들이 등교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웃고 떠들던 등굣길은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한 명씩 학교에 들어갑니다. 

학교 건물 입구에서 손소독을 하고, 

손소독 교사 
"동근아, 뒤쪽도 하고, 사이사이 꼼꼼하게" 

발열체크도 꼼꼼하게 합니다. 

SNS나 원격수업에서만 만나던 
학급 친구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 

띄엄띄엄 앉은 책상에서 면마스크와 덴탈마스크를 받고, 
선생님의 방역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담임 교사
"엘리베이터 타시면 안 됩니다. 밀폐된 공간이라서 조심하시고"

교장 선생님의 화상 조례를 듣고 나서야
겨울방학 이후 80일 만에 본격적인 대면 수업이 시작됩니다. 

임지선 / 창원봉림고 3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좀 설레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오전 수업을 마치고 
거리두기를 하며 급식실로 들어갑니다. 

마스크를 쓴 채 음식을 받고 높은 칸막이가 설치된 의자에 
널찍히 앉아 잡담 없이 식사를 합니다. 

자율배식대도 사라졌고 
잔반처리도 최소화 했습니다. 

학생들의 배식 시간이 늘어지면서 고1, 고2까지 등교를 하게 되면 
점심 시간은 연장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성윤 / 창원봉림고 교장 
"상황이 발생되면 매뉴얼 대로 지침에 의해서 
잘 적용해서 (대처하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도 일선 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도내 고 3 학생들이 내일(오늘) 첫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시행하면서, 
본격적인 학사 일정이 학교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김태석입니다

김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