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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모녀 숨진 채 발견

[앵커]
이달 초 경남 창원에서 
모녀가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들 모녀는 평소 이웃 주민들과
교류도 거의 없었던 데다가 자살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창원의 한 원룸에서 5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 2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연락을 받은 집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숨진 모녀를 발견했습니다.

시신 상태로 보아, 숨진 지 한달이 
지난 걸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모녀는 직장 없이 둘이서만 생활한데다,
이웃주민과 교류도 거의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대전화도, 집 안에 유선전화도 없었습니다.

김영곤 / 마산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이웃 주민들과) 특별한 교류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웃에 모녀가 산다 정도였고, 그분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 드나드는지 아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A씨는 2011년 당시 10대였던 딸을 방임해 아동복지시설에 보낸 뒤
넉 달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딸이 성인이 된 뒤 퇴소해 집에 돌아오자
스스로 기초생활수급 지원금을 중단했으며

복지혜택도 거부하며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했다고 지자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창원시 관계자
"이 집 엄마가 68년생이고, (숨진 딸은) 스무 살이 넘은 아이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 집에 대해서 개입하기는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 등 자살 흔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국과수 부검에서도 
시신 부패 정도가 매우 심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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