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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길 열리나

[앵커]
이번엔 거창군의회입니다

파행 운영 중인 거창국제연극제 관련 예산 심의에서
일부가 삭감되긴 했지만 거창군이 신청한
전체 10억 원 가운데 8억 원을 의회가 통과시켰습니다.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가 되면서
몇 년째 파행을 겪은 연극제가
정상화가 될지 주목이 됩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창군의회가 거창군이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출한 
연극제 상표권 이전 합의금 10억 원 가운데 
2억을 삭감하고 8억 원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을 주장한 의원들도 있었지만 
수정안 8억 원이 표결로 통과된 뒤 예결산위와 
본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254차 임시회 본회의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분쟁 대상이었던 상표권 이전 합의금 10억 원의 대부분이 확보되면서
그간 파행을 겪었던 거창국제연극제는 정상화 길이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극제 집행위는 '2억 원 삭감'에 주목하며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민식 / 거창국제연극제 상임이사
“(거창군과 집행위가) 뼈를 깍는 아픔으로 고육지책으로 
합의한 사항을 군의회가 일방적으로 부분 삭감을 시켰습니다. 
향후 모든 책임은 군의회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상표권 매입을 반대해 온 시민사회단체도 의회가 
군민들의 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정희 / 거창YMCA 시민사업위원장 
“상표권을 매입하는 것에서 대해서는 10원짜리도 줄 수 없다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나름대로 고충은 
알겠습니다만은 민의에는 반영되지 않은 그런 결정이다.”

거창군은 오는 31일까지 합의금을 연극제 집행위에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삭감된 2억 원도 원만히 합의한다는 
방침이어서 집행위의 최종 결정이 주목됩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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