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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장사했는데...손실보상도 못받아

           ◀ANC▶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손실을 보전하겠다며

600만 원을 지급했지만,

정작 한 푼도 받지 못한 시장 상인들이

있습니다.

진해 경화시장의 일인데,

손실보전금은 엉뚱한 사람이 챙겼습니다.

경화시장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장 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00년 전통의 진해 경화시장입니다.

3일과 8일 장이 서면

팔고 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25년째 족발집을 운영해 온 상인은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이후

속이 타들어 갑니다.

           ◀SYN▶경화시장 족발집 주인

"대통령이 소상공인 숨 넘어가기 전에 빨리 지원해야된다해서 받으러 가니까 '줘야될 의무가 뭐가 있냐?' 이러는 거예요. (손실보전금 못받으셨어요?) 예."

(c/g 1)

족발집 상인은 '속칭 전전세 상인'이고,

실제로 장사를 하지 않은 사용자가

손실보전금을 모두 챙긴 겁니다.

(c/g 2)사용자는 진해구청으로부터

연간 20만원의 사용료를 내고 족발집 상인에겐

30배인 연간 600만원의 임대료를

받아 왔습니다.

경화시장 점포 143개 가운데

2개 이상 점포 사용자는 31명입니다.

심지어 한 명이 11개의 점포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공설시장은 창원시의 재산이고,

재임대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SYN▶정순욱/창원시의원

"공설시장은 (창원시가) 저렴하게 상인들한테 임대를 한 것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그 계획서의 목적에 맞게 사용을 해야되는데..."

경화시장이 생긴 이후 한 번도

불법을 바로 잡지 못한 창원시 진해구가

현장 확인에 나섰고,

2개 점포에 대해선 사용허가 취소 처분했습니다

◀INT▶신명숙/창원시 진해구 생활경제담당

"(실태조사는) 9월 말까지로 잡혀 있는데 하고 나서 어느 정도 정밀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정밀조사도 2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용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실제 사업 내용이 일치하는지,

사용자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지,

판매 목적대로 사용하는지 여부가

실태 조사 대상입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END▶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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