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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6*25 관련 현충 시설 114곳..그 의미는?

[앵커]
6·25 한국전쟁 70주년
끝나지 않은 상처 기획 보도입니다

오늘은 6·25와 관련된 경남의
현충 시설에 담긴 이야기와
그 의미를 이재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참전 당시 20살이었던
미 해병대 장병 러스터 씨,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오른쪽 팔을 잃었습니다.

전쟁의 아픔을 잊지 못한 러스터 씨는
지난 2012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을 찾았습니다. 

마을 주민은 "죽어서도 한국에 묻히고 싶어 했던 사람"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재윤 / 러스터 씨 지인 
"내가 죽거든 저 뒷산 구진산 언덕에 묻히고 싶다, 그것도 북한군 포병 부사단장인 
노석송이 죽었던 그 자리에 자기를 묻어달라는 이야기를 유언 삼아 항상 이야기했어요."

16년 전 창녕군 남지읍에 들어선 박진전쟁기념관
러스터 씨가 참전했던 창녕 박진전투의 역사가 보존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박진전투에서 사용된 각종 무기류 120여 점이 전시돼있습니다.

신주원 / 학예사
"(한국전쟁 당시 창녕 영산지역은 북한군이) 부산을 점령하기 위한 
교두보로 진격을 해온 곳입니다. 당시에 굉장히 치열하게 유엔군에서 
창녕 지역을 사수함으로써 북한군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유엔군 반격 작전의 첫 승리로 평가받는 
마산 진동리 지구 전투.

해병대 창설 이래 가장 큰 전공을 남긴
전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념관 건립 사업이 부지와 예산 확보 문제로 
10여 년 동안 표류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차츰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정규헌/전 해병대 마산연합전우회장
"(마산 진동리 지구 전투는) 특히 6.25 때 최고의 격전지였고, 최초의 
격전지로서 승리한 자리이다 보니까 안보 기념관을 꼭 추진해야 합니다."

경남의 현충 시설은 모두 239곳.
이 가운데 114곳이 한국전쟁과 관련된 현충 시설입니다.

홍성표 /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국민들이 즐겨 찾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지나 지역 행사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있습니다."

70년 전 그날의 치열했던 역사를 기념하는 현충 시설.

곳곳에 담긴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일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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