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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파트 비싸게 분양" 해결은 '요원'

[앵커]
창원시는 올해 초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가 
개발이익금으로 지어야 할 공영주차장 건설비를
아파트 분양금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는데요.

그 뒤 1년 다 되가도록 아무런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입주민들만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민간사업자인 아티움시티가 개발이익금으로 
문화복합타운과 함께 건립해 창원시에 기부채납 할 건물입니다.

하지만 올 초 창원시는 특정감사에서  
주차장 공사비 204억원 중 186억원이 
아파트 분양원가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천 132가구 한 곳당 부담한 돈은 천 6백만원. 
하지만 9개월이 넘도록 후속 조치는 없습니다.

차민기 / 아티움시티 입주자협의회 총무이사
"(창원시) 투자유치단 단장을 만났을 때도 
'이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시장님 면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답변을 듣고자 했지만 어떠한 회신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티움시티측은 분양가 자율화대상지역은
분양가 산출내역이 법적 판단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 중이고, 

창원시는 분양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입주민들은 공익 감사를 청구한 감사원에서 감사 없이 
해당 사건을 종결하자, 관련자와 공무원을 사기분양과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노창섭 / 창원시의원
"총체적 부실을 가지고 협상 중인 것 같고요. 
그럼 (분양대금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을 할 것이냐 등 
총체적 문제에 대해서 창원시가 대안을 내 놔야 되는 거죠."

복합문화타운과 공영주차장은 창원시와 아티움시티의 
협상이 끝나는 내년 초쯤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분양대금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원만한 개장과 운영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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