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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성희롱 사건에 대응도 늑장"

◀ANC▶
최근 진주시 공무원들의 성희롱 사건이
잇따라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진주시가 피해자 보호에도
미흡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

◀VCR▶

진주시 공무원들의
술자리가 있었던 건 지난달 16일 밤.

회식을 마친 뒤 6급 팀장은 같은 차에 있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습니다.

지난 2월 진주시 5급 간부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공무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을 한 지
한달도 안돼
또 다시 성희롱 사건이 터져 나온 겁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의 후속 조치도 미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희롱 사건 피해자가 지난달 20일
행정과에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도
진주시가 가해자*피해자 분리 등
피해자 보호를 하지 않아
2차 가해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주시가 피해 사실을 알고도
한달 가까이 늑장대응하는 동안
가해 공무원이 피해자의 사무실에 찾아왔고
상담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INT▶
김영태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장
((가해자가) 혹시나 또 찾아오지 않을까 또 2차, 3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을까 항상 걱정을 하면서도 정신과 치료도 받고...그런 점에서 이번 기관측의 대응은 굉장히 미흡했다)

지난 2월 5급 간부 공무원의
성희롱 사건 당시에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는
10여 일 후에야 이뤄졌습니다.

진주시는 "피해 사실을 인지할 당시는
피해자와 상담을 진행하는 단계였다"며
지난13일 성희롱 조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에는 신속히 성희롱 고충심의의원회를 열고
가해자에 대한 인사와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INT▶진주시 관계자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데 공론화시키고 하기에는 그 분에게 더 힘들게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하는 것은 본인이 원해야....)

공노조 진주시지부는
성회롱 사건과 사건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와
피해자 보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진주시에 촉구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ND▶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