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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온라인주문, 신속배달..전통시장의 변신

◀ANC▶
흔히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불편한 시설에다
시골장터 분위기를 떠오리게 되는데요

요즘 전통시장은 다릅니다.
온라인 주문에 배송시스템까지
시설은 물론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해
생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양산 전통시장을 정세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시장 입구를 가득 메운 노점장 분위기에서
시골장터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낮 기온이 30도 넘는 폭염 속에서
양산 남부시장은 시민 발길이 이어집니다

천장 높이 설치한 아케이드 시설로
우산 없이 장 볼 수 있고 1분 간격으로 뿜어져 나오는 연무는 더위를 식혀줍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낡은 시설을 개선해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INT▶오중석 양산 남부시장 상인회장
환경, 여건, 그 다음에 화장실 더위에 피해갈 수 있는 이런 모든 부분이 다른 시장에 비해서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할인점과 마트 등에 밀려
전통시장이 겪는 위기를
이곳에선 찾기 어렵습니다.

남부시장만의 장점은
다른 전통시장에서 보기 힘든
온라인 주문과 배송 시스템.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통해 주문한 상품이
가정으로 신속 배달됩니다.

◀INT▶이소문 양산시 소상공인팀장
전통시장의 특징인 인심이 후하고 전통시장만의 대형마트에는 없는 물건들을 집에서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저희 남부시장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INT▶정지윤 시민
해보니까 너무 빠르게 배송이 되고
신선한 제품들이 내 집에 금방 도착을 하니까..
두 시간 이내로 도착이 된다고 해있던데 정말 두 시간 안에 제 집에 그대로 식품과 야채들이 도착을 하더라고요

지난해 도입한 온라인 배송은
코로나19로 요즘 주문이 폭주합니다.

◀INT▶정광일 배송업체 관계자
작년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죠. 많이 늘어났죠
콜 수로 따져보면 보통 저희가 평균적으로 하기 전에는 한 100콜에서 150콜 정도였는데 이제 250에서 300콜로 많이 늘었죠. 한 50% 이상 늘었죠

시장 2층엔 청년 창업자를 위한
별도의 매장들을 마련해
청년창업자도 지원하면서 이미지 변신에도
한몫합니다

기존 장점은 살리면서
시설과 경영 혁신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는 남부시장의 사례에서
전통시장 회생 전략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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