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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뒤 자신의 삶을 가꾸며
노후를 준비하는 50세에서 64세까지를
'신중년'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재취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생이모작 사업'이
올해부터 경남 전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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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50~60대들이
마치 학생처럼 책상에 앉아
강의에 몰두합니다.
일과 재무, 사회공헌 등
제2의 인생 설계를 앞두고
필요한 부분을 공부하기 위해섭니다.
◀INT▶김영종(63세)
"(사회의) 경쟁자가 되기보다는, 저희들은 사회적으로 더 좋은 일들, 경험을 살린다면 사회가 더 윤택해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경남의 50~64세 인구는
도민의 25.5%인 85만여 명.
도민 10명 중 2명 이상은
은퇴 전후의 신중년으로,
길어진 기대수명만큼,
늘어난 은퇴 뒤 삶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상남도는 2019년부터
인생이모작 지원사업을 통해 신중년 재취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부턴 전 시군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위해선
10개월간의 창업훈련과 경영 상담도 지원하며,
12주 과정의 유튜버 양성과정 등도 마련돼
다양한 분야의 경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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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팀장
"편안한 노후생활로 넘어가기 위한 가교 노동으로서의 일자리가 필요한 분들입니다. 요즘 트렌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개념의 일자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생이모작 사업을 거쳐간
경남의 신중년은 5천 9백여명.
이 가운데 약 천 2백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연계*지원받았고,
85명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위한
신중년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신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