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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 벚꽃터널 환상적"..4년 만에 축제

◀ANC▶
'벚꽃 명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바로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 벚꽃 군락지인데요.

지금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4년 만에 벚꽃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이종승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END▶
◀VCR▶
구불 구불한 지리산 화개천을 따라
벚꽃나무가 길게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마다 몽글 몽글 피어 오른
하얀 꽃망울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평년보다 일주일 빨리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관광객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INT▶김순해 손미란 박경자 전남 광양시
"벚꽃이 작년보다 더 예쁘게 활짝 핀 것 같아요.이렇게 활짝 핀 벚꽃을 보니까 마음까지 정화된 것 같고 너무 좋습니다."

길 양 옆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 맞닿아
긴 벚꽃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시작해
천년 고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5km 남짓한 '화개 십리 벚꽃 길'입니다.

연인들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부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이 길을 걸으면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INT▶최준호 권민정 김해시 무계동
"시댁이 하동이라서 아기 벚꽃도 보여줄 겸 왔는데 너무 이쁘고 제가 봤던 벚꽃 중에서 제일 꽃나무가 크고 좋은 것 같아요."

가요제와 댄스경연,
농특산물 할인판매 등의 프로그램으로
4년 만에 벚꽃 축제도 열립니다.

◀INT▶김석수 벚꽃축제위원장
"(관광객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벚꽃을 즐길 수 있게되서 저희들도 매우 기쁩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많이 준비돼 있습니다. 가족, 친지, 친구, 연인들과 함께 (많이 찾아 주십시오.)"

일제 강점기 때 마을 주민들이 직접 심은
천 2백여 그루의 벚나무가,
귀중한 관광 자원이 되면서,
전국의 상춘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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