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고성군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부터 2년 동안 청소년에게 수당을 지급합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4) 오전 열린 고성군의회 본회의.
백두현 고성군수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한 차례 정회와 기립표결 끝에 가결됐습니다.
11명 군의원 중 찬성 6표, 반대 5표.
고성군이 청소년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 한지 1년 여 만에 힘겹게 의회 문턱을 넘은 겁니다.
앞서 군의회는 재정 자립도가 낮다는 이유로
이 조례안을 3차례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고성군에 주소를 둔 13세에서 15세 청소년에게는 월 5만 원을,
16세에서 18세에게는 월 7만 원을 현금 형태의 포인트로 지급합니다.
이렇게 지원된 포인트는 고성군 안에서만
사용 할 수 있고 내년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오성주 / 고성군 거류면
"크다고 하면 크고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이 돈을 받아서 아이들을(청소년을) 양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성군엔 꼭 필요한 조치라고.."
청소년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대상 청소년은 2천 6백여 명으로
내년 한 해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백두현 / 군수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지만 결과가
잘 나올 것으로 보고 계속적으로 운영할 것이고 더 나아가서
의원님들과 상의해서 8세에서 12세까지 확대해 나가도록.."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2년 동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