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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후반기 도의회 김하용 의장 선출... 파행 예고

앵커]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진해 출신인 
민주당에 김하용 의원이 뽑혔습니다. 

민주당은 분명히 의원총회 때 류경완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를 했는데 이탈표가 나와서 
당론과 배치되는 의원이 뽑힌 겁니다. 

도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전부터 의장 선출을 놓고 민주당 내
집안싸움이 벌어졌던 후반기 도의회 의장 선거.
전체 의원 57명의 투표 결과
김하용 의원이 정확히 과반인
29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류경완 의원은 25표를 얻었고,
무효가 2표, 기권 1표 나왔습니다.
김하용 / 의원(더불어민주당)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협치와 화합을 통해서 도의회가 진정 전국에서 
거듭나는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당초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류경완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고,
의총 결과를 무시한 채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김하용, 장규석 의원을
도당에서 제명하는 등 강한 표 단속을 했지만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통합당과 무소속을 합하면 23명,
이들이 모두 김하용 후보를 찍었다 해도
민주당 내에서 최소 4-5표의 이탈표가
나온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장 선거가 의원 총회 결과대로 되지 않자, 
모두 퇴장한 뒤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초 같이 하려 했던 부의장 선거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송오성 /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의회 일정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의회는 다음 주 상임위원장 선거 때
부의장 선거도 함께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예정대로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후반기 도의회가 의장단 구성부터 파열음을 내면서 
남은 2년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 NEWS 윤주화 입니다.

윤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