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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고용유지모델로 경제 회생 발판 마련

[앵커]
새해 경남 지자체의 역점 시책과
과제를 알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거제와 합천입니다.

조선업 불황에다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친 거제시는 
거제형 고용유지모델 사업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습니다.

합천군은 율곡면 청정 신도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윤식, 신동식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황의 최정점에도 내년 수주 회복기를 
기약하며 고군분투하고 거제의 한 조선업체.

거제시의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에 참여하면서 
올해 직원 130여 명 모두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헌국 (주)삼녹 대표이사 
“우리가 거제시와 맞춰서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직원들을 그대로 한명도 퇴직시키지 않고..”

변광용 거제시장의 새해 첫 일정도 
조선산업 현장 방문,

올해 본격 추진하는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입니다.

거제시는 수주회복기까지 숙련 인력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877억 원을 투입해 4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대형 조선사와 하청업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입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지금 현재 조선소와 협력사들의 참여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고용유지를 하는 아주 훌륭한 그런 모델로 
저는 자리잡지 않을까 확신하고 있습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특화된 복지시책도 추진합니다.

새해 초부터 표면화 된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 봉합과

큰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공사가 중단된 
거제 케이블카의 조속한 완공은 새해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거재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이 
조선업 장기불황과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재난상황을 
넘어설 버팀목이 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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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율곡면 임북리입니다.

합천군은 이 곳 58만 제곱미터 터에 3천 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마스크 원료 생산과 유통 거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업체 두 곳과 양해각서를 맺은 데 이어
올해는 후속조치로 합의각서를 체결해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상업, 주거 단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청정 신도시 개발 기반이 마련되고
당장 공사는 어렵지만 황강 직강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는 계획입니다.

문준희 / 합천군수 
“원래 계획은 직강을 해서 토지를 활용하겠다는 것을 수정해서 
토지에 이러한 사업들이 생기니까 직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역논리로 접근할 겁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황강 직강공사는 관련부처의 승인 가능성이 희박하고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자도 찾아야 합니다.

합천읍 중심의 집중 개발에서 나아가
권역별 균형 개발도 필요합니다.

배몽희 / 합천군의장
“좀더 크게 큰 그림으로 합천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될 것인가에 있어서 논의를 했으면 좋겠고 좀 전에 
이야기 했듯이 권역별로 고루 형평성있게 발전하는 문제도”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위치로 합천읍 서산리와 
율곡면 임북리 2개 안이 제시된 가운데 

오는 5월 정부의 철도노선과 역사위치 발표에 따라서
신도시 추진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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