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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혁신안 발표... 지역 인력 감축 악영향 우려

[앵커]
비공개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직원들
국민적 공분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오늘 LH의 인력에
20% 이상을 줄이겠다는 강도 높은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진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지역경제에미치는 
영향이 큰 대규모 인력감축에 특히 우려를 표하고 
강도 높은 반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1단계로 LH 직원 천여 명을 줄이고 2단계로 
지방조직에서 다시 천여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조직과 기능 조정에 맞춰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기 위해 정원의 20% 이상을 감축하겠습니다."

공공택지 입지조사와 안전영향평가 해외사업과 
연구개발 등이 대표적인 축소대상 사업 부문입니다.  

이들 업무의 담당자들은 본사와 지역에 혼재돼 있다 보니  
당장 LH본사에서 얼마의 인원이 줄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본사의 경우 업무 범위가 가장 넓고 다양하다 보니
적지않은 인력 감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사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벼랑 끝에 놓인 경기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지,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춘 / LH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올해 당장 (LH가) 1명도 채용을 못하고 
보류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인력을 감축하면서 
채용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습니까."

정부 혁신안을 두고 진주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반발 움직임이 나타났고 점차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대출,강민국 의원은 성명서에서 보여주기식 
구조조정이 아닌 지역민이 동의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는 9일까지 정부 서울청사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 운동본부도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으로 항의서한 전달, 
상경집회 등 강도높은 반대투쟁을 예고했습니다. 

MBC NEWS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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