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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34명 추가... 교육청 전수조사에 사실상 업무 마비

[앵커]
경남에서 오늘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4명 나왔습니다.

경남교육청 직원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교육청은 
이틀째 폐쇄됐고, 전 직원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 환자가 나온 경상남도교육청은
이틀째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40대 직원과 접촉하거나 동선에 노출된 
55명에 대한 검사 결과 같은 사무실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박종훈 교육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까지는 자가격리입니다.

확진된 교육청 직원의 활동 반경이 넓었던 걸로 파악되면서 
교육청 본청과 제2청사 근무자 6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오늘 하루 재택근무 하면서 각자 검사를 받았는데, 
교육 행정 업무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도 확진되면서
경남 교육계 전체로 여파가 미칠 조짐이지만
교육청 차원의 뚜렷한 조치도 아직 없습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
"정작 본청에 600여 명이 근무하는데, 거기 직원들 중 
한 사람 발생했는데, 그것에 대한 대처도 없이 
바로 그냥 퇴근 조치는 시키는.."

이들을 포함해 추가된 확진 환자는 모두 34명입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창원은 교육청과 어린이집, 동호회 관련이고 
김해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거제는 조선소발 접촉자와 가족입니다.

나머지 밀양과 진주, 통영은 윤병원 관련을 비롯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입니다.

경상남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제조업 사업장에 
유연 근무와 재택근무를 권고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누군가 확진이 되고 그로부터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하게 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18) 창원 승차 진료소에서 진행된 
익명 검사에선 자발적 검사자 776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역 내 감염 확산 전에 
조용한 전파자를 사전에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의 누적 환진 환자는 996명으로 늘었고
280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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