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경남 50일 만에 지역감염

[앵커]
경남에서 50일 만에 코로나 19 지역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서울 60대 확진 부부가 창원의 유명 온천을
다녀간 것도 확인돼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입니다.

러시아 승선원 4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선박의 수리작업을 맡은 업체 직원 가운데 김해에 사는 60대 남성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지난 23일 이 선박을 수리한 게 확인됐는데 경남에선 50일 만에 지역 감염입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고 접촉자인 가족과 동료들은 모두 음성입니다.

김명섭 / 경상남도 대변인
“자택과 부산 소재 회사 출퇴근을 제외한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에는 자차를 이용하였고 다른 동승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업무상 이라크에 머물다 지난 14일에 입국한 양산 60대 남성도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서울 60대 확진 부부가 창원에 머물 당시
온천을 갔던 게 확인돼 방역 당국은 더 비상입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오후 1시까지 창원 북면의 한 유명 온천을 다녀간 건데
방역 당국의 안내 문자 이후 보건소엔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창원시보건소 관계자
“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조심하시고요.
가족들하고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 되시고, 식사도 따로 따로 하시고…”

이원준 / 경상남도 역학조사관
“관련 지역을 방문하신 분들은 코로나 임상증상, 발열이나 기침 등이
발현되지 않는지 수시로 계속 모니터링을 해주셔야 하고요.
만약에 자기가 확진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접촉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여주셔야…”

서울 부부 환자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검사 결과 추가 환자는 없습니다.

한편 경상남도는 같은 시간대 온천방문자를
접촉자로 분류하고 2주간 자가격리 조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