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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 추경인데 도대체

[앵커]
코로나 사태 속에 예년보다 서둘러 추진된 정부와 지자체의 
올해 1차 추경 예산, 보통 '코로나 추경'이라고 합니다.

그럼 경남 자치단체의 1차 추경 예산은
과연 코로나 극복을 위한 편성이었는지 
장 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함양군이 올해 1차 추경을 앞두고 군의회에 제출한 
60억원 규모의 '시크릿 청춘 정원' 조성 사업안입니다.

사업안 곳곳에 허점이 발견됩니다.

2019년 터매입을 위해 사업비 약 10억 원을 
집행한 것처럼 돼 있지만 실제 집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업착공과 준공은 2021년 9월부터 
2020년 12월이라고 돼 있습니다

함양군은 지난해 무산된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예정지 
바로 옆에 시크릿 청춘 정원을 추진했습니다.

함양군은 두 사업이 전혀 다르다고 하지만 
사업안에는 공교롭게도 옹녀샘이 똑같이 등장합니다.

박현기 / 함양군 산림녹지과장
"이게 어느 날 좀 이상하게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일이 안되려면 꼬이는 경우도 있고.."
 
함양군 공무원
"오타 하나가지고 
이렇게 트집을 잡는 건 내 처음 봤어.."

박현기/함양군 산림녹지과장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변강쇠 옹녀 테마파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겁니다."

시크릿 청춘 정원 사업은 허점투성이 사업안에다 
변강쇠 옹녀 테마파크 후속사업이라는 의심을 받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합천군은 올해 1차 추경에 
'체육인의 날 행사 지원 천만 원'을 상정했습니다.

박무곤/합천군 체육시설과장
"상을 받는 사람들은 합천군 대표 선수로 합천군 명예를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분들인데..밥값 300만원, 행사물품 100만 원, 장비*음향하고 다 해야되니까..."

천만 원을 민간단체 식사 비용과 시상패, 이벤트 행사 등에 쓰겠다는 예산안에 
합천군수가 결재까지 했지만 군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두 지자체의 1차 추경 예산 편성 과정은 정부가 권고한 
'코로나 추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오늘 밤 8시 30분 방송되는 '탐사엔터테인먼트 불독'은 
코로나 사태 속에 경남 지자체들의 수상한 예산 편성을 점검해 봅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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