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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심상치 않은 진주... 숨은 감염자 우려

[앵커]
목욕탕을 비롯해서 진주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연일 경남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통장 관련 집단감염 이후에 
확산세가 여전한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적지 않아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지역의 월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입니다.    

지난해 2월 신천지 관련 첫 확진자 이후 매월 한 두 명씩 발생하다  
지난 11월부터 갑자기 가파르게 늘기 시작합니다.  

이통장 관련 집단감염 이후입니다.  

10월까지 17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에만 벌써 62명으로 인구가 세 배 많은 
창원의 확진자 28명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안승효 
"완전히 불안합니다. 불안한데 
서로가 조심을 하면 아무래도 낫겠지요."

이통장과 실내 골프장, 목욕탕 같은 특정 모임과 장소를 통한 
확산이 이어진데다, 최근에는 가족 간 전파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남숙 / 진주시 안전행정팀장
"가족 간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률이 40% 정도 됩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도 적지 않습니다.  

숨은 감염자가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여러 감염 경로를 통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방역망 내에 
있지 않은 숨은 감염이 곳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진주시는 장기적인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진단 검사로 
지금까지 전체 시민의 5분의 1인 6만6천여 명을 검사해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늘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어제)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진주가 8명, 김해 4명, 양산 3명, 창원 하동 1명씩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492명으로  
4명이 사망했고 306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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