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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 남양군도 징용 만 8백명 확인

[앵커]
일본 정부가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상황에서 
MBC경남은 일제강점기 남양군도로 강제 동원된 
경남 출신 조선인들에 대한 피해 실태를 집중 보도하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노무자와 군무원으로 경남 출신 만 8백 여명이 
남양군도로 끌려간 사실이 담긴 명부를 
정영민 기자가 단독 입수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2천여 km 떨어진 중서부 태평양 지역.
일제강점기 일본은 군사적 요충지였던 섬 일대를 
'남양군도'라 부르며 조선인들을 강제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혜경 / 연구위원/일제강제동원 평화연구회
"세계 최종 전쟁을 일본이 일으킨다면 결국은 미국하고 
전쟁을 일으켜서 우리(일본)가 세계 패권을 갖는다는 야망을 가졌어요."

태평양으로 가장 먼저 끌려간 건 
지금의 경남과 부산,울산지역 사람들이었습니다.

국가총동원법이 제정된 1938년 이후부터 조선총독부는 의령과 
함안에서 각각 40명, 거창에서 108명이 노무자로 동원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1943년까지 사이판과 
팔라우 등 남양군도로 동원된 경남 출신 조선인은 9천 백여 명.

김명환 /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연구원
"항구를 다시 개설하기 시작하고, 여기 저기에 비행장을 건설하면서 
군사기지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시기가 1940년부터입니다."

실제로 조선총독부가 생산한 문서철에도 창녕과 합천지역 출신들을 
가족단위로 집단 농장에 동원한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연이은 패전으로 수세에 몰린 일본은 
경남 출신들을 육군과 해군 군무원으로 동원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22개 군*부에서 만 2천여 명을 동원했는데 창원군이 
2천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양군이 712명 순이었는데,

이 가운데 10%인 1천 784명이 
해군 군속으로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재욱 / 특별연구원/재일제주인센터
"일본에서 제공한 자료를 봤을 때, 해군 군속(군무원)으로 
동원된 조선인은 7만8천명 정도가 자료상에서 확인디 됐어요."

남양군도로 끌려간 경남 출신 조선인은 
확인된 인원만 모두 1만 8백여 명.

지명조차 생소한 곳으로 떠나야 했던 이들은 
그곳을 '세상 어디에도 없던 지옥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옥순 생존자 / 남양군도 징용 피해자 (창녕 출신)
"아휴, 무섭고만 무섭다. 그때 기억하면 무섭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사회⋅교육⋅스포츠, 탐사기획,사건,사고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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