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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주만에 67명... 코로나19 재확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희 MBC경남의 창사 52주년 기념일입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고 경제가 어려워지는 힘겨운 시간 속에, 
MBC경남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짚어보고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마련한
MBC경남 특집뉴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경남에도 소규모 집단감염 등이 번지며
재유행 기로에 들어섰습니다.

이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지 일주일 여.
고위험시설인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의 영업은 금지됐습니다.

이들 업종들이 문 닫은 창원 도심의 밤은 낯설기만 합니다. 
 
간판 불은 꺼지고, 거리는 한산해졌습니다.  

박경옥 / 창원시 보건위생과 식품안전담당
“사장님, 저희들 시청 위생과에서 왔습니다. 
문은 왜 열고 계십니까? 잠시 안에 좀 보겠습니다”

꼼수 영업은 없는지 지자체와 경찰은 
점검하느라 바쁩니다.

박동현 / 창원중부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
“저기 저쪽에 보면 간판불이 켜져 있더라고요. 
여기는 영업을 안 하고 바는 레스토랑으로 돼 있으니까…”
 
업소 냉장고까지 확인하느라 마찰도 많지만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힘든데 기한 없이 영업이 금지된
업주들은 불만이 쌓여만 갑니다.

오민환 / 창원시유흥업지부 사무국장
매출이 1/3밖에 안 돼요. (협조는 충분히 하겠지만)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금은 충분히 지급해 줄 것인지..

경남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집단적으로 발생한 건 지난달 18일부터.
부산과 수도권발 환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서울사랑교회 예배와 
광화문 집회는 재확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광화문발 확진 19명에 김해 부부동반 여행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터져나오면서 2주 만에 확진자가 6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고등학교와 대기업에서는 전원 검사를 하고 
공공기관이 한때 폐쇄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습니다.

도내 누적 환자 238명....

지난 봄과 달리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이 늘아나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