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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업계 코로나 피해 본격화.."지원 방안 절실"

[앵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남 산업계도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업체들 '정말 힘들다'면서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의 코로나 대책도 민간 소비나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돼 있다 보니까
산업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량 미국으로 수출하는 밸브 생산업체입니다.

한해 매출 100억 규모로 예년 이맘 때 같으면
미국을 오가며 수주 활동에 바쁘지만 코로나 이후론 뚝 끊겼습니다.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어
재고는 쌓이고 매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윤창주 / PE ENG 사장
"많은 프로젝트가 연기가 되는 바람에 저도 출장도 못 가고, 고객들도 
저희 공장에 출장도 못 오고 하다 보니까 많은 비즈니스가 스톱된 상황입니다"

경남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은 올 1분기까지는 그나마 선방했지만
코로나 19 영향이 본격화 한 4월에는 전년 대비 10.2%나 급감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공작기계, 조선 기자재 등 가뜩이나 제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경남의 주력 업종들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규모를 불문하고 경영난을 호소하며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인원이
지난 4월에만 만 7천3백여 명, 전년보다 46%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는데다, 정부의 코로나 대책도 
민간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돼 있다는 겁니다.
            
김기환 / 창원상공회의소 홍보과장
"고용유지 지원 기간 확대나 신용보증, 기술보증 등 정부 출연의 유동성 지원 확대를 통해서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고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 등을 위한 정부의 특례 보증과 저리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책이 있지만
시중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조건 탓에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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