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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부산

[부산] 전기차 충전 뒤 갑자기 폭발

◀ANC▶
요즘 공동주택 주차장에 전기차가 많아지면서,
충전 후 화재사고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그제 (8)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폭발해,
순식간에 차량 5대가 불에 탔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VCR▶

동래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소형 화물전기차에서 불길이 터져 나옵니다.

순식간에 퍼져, 양쪽에 있던 차량에 옮겨붙습니다.

삽시간에 차량 다섯 대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실재/동래구 안락동]
\"펑펑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까 연기가 엄청나게 나고...
경비들이 차를 못 빼더라고요. 연기가 나고 불이 붙으니까.\"

사고 차량은 2시간 가량
전기 충전을 마쳤고, 50분 뒤 갑자기 폭발해, 소방서추산
7천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stand-up]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전기차가 폭발하면서 옆에 주차돼있던
트럭은 불길에 아예 주저앉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본부의 현장 합동감식이 벌어졌는데,
차량 하부에 내장돼있던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류도정/한국폴리텍대학교 자동차과 교수(화재감식 위원)]
\"(일반)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압이 차면 빠져올 수 있는 시스템이 돼있습니다.
저렇게 폭발성은 있을 수가 없는데, 이 차량의 경우에는 연소 가스가 안에
차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2017년에 13건, 18년에는 12건,
19년 22건으로 해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가 잇따랐고,
지난 2020년에는 11월까지 22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선 전기차
운전자들이 배터리 충전률인 SOC를 일정 수준 낮게 유지하고
급속충전을 피해줄 것을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조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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