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MBC경남은 국군의 날을 맞아
역대급 수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K방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폴란드와 2차 계약을 위해
막판 협상 중인 K2전차 폴란드 버전
수출 진행 상황을 긴급 점검해 봤습니다.
정영민 기자
◀ 리포트 ▶
경남 마산항 4부두
이른 아침부터 부둣가에
국방색 전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크레인이 전차를 들어 선박에 싣기 시작합니다.
2년 전 폴란드와 맺은
1차 계약 물량 180대 가운데
4항차 물량 6대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CG1]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내년까지
K2전차 1차 물량을 모두 납품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24시간 가동 중입니다.
관심은 남은 K2전차 계약 물량 820대 가운데
2차 계약이 어느 정도 규모로 체결될 지
여붑니다.
CG2]
폴란드 국방차관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K2전차 폴란드형 버전 180대에 대한
2차 실행 예약을 연말에 체결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르면 11월 중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INT ▶ 김도화/현대로템 폴란드사업실장
\"관련된 프로세스들이 지금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을 넘기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도입 물자의 50%를
폴란드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그들의 정책을
K2전차에 적용할 경우
국내 생산은 90대로 줄어듭니다.
또 2차 계약 물량 180대를 제외한
나머지 640대에 대한 추가 계약은
언제 이뤄질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 INT ▶ 이준곤/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폴란드에서는 점차적으로 자국 내 생산과 자국 내 업체와의 협력, 자국 내의 국산화를
추진하려고 계속 보고 있는데…\"
폴란드가 요구하고 있는 K2PL의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에 더해 자국의 레이더와 박격포 등을 우리나라가 얼마나 구매할지도
계약 체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