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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정수장 3곳 수생생물 발견.."먹는 물 문제 없다"

[앵커]
최근 인천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시민들의 불안이 덩달아 커지고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도내 정수장을 전부 조사해봤더니
정수장 3곳에서 수생생물이 나오긴 했지만
여과를 거친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령 화정 정수장입니다.

이곳 모래 여과지에서 지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래기 등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김해 삼계 정수장과 양산 범어 정수장에선 정수 설비인
활성탄 여과지에서 수생생물 각각 3마리가 나왔습니다.

경상남도가 닷새간 정수장 51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입니다.

노영식 /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
"여과 과정에서 물벌레 등 2개 정수장은 3마리,
1개 정수장은 7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주민은 모두 30만 7천여 명.

다만 경상남도는 이번에 발견된 수생생물은
인천의 깔따구 유충과는 종류가 다르고,

배수지가 아닌 여과 과정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먹는 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영식 /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는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가 된 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여과지 청소와 거름망 추가 설치 등
시설 정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나 정수장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도민들의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TF팀을 꾸려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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