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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울산] 주민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잡았다

◀ANC▶
보이스피싱 송금현장을
주민들이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한 사건이
일주일 사이 2건이 발생해 화제입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신고자 2명 모두
현금다발을 여러 번에 걸쳐
송금하는 모습이 수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VCR▶

상가 안에 들어온 한 남성이
ATM기 앞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밖으로 나가
어딘가에 전화를 겁니다.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하고,
ATM기 앞에 서 있던
흰 모자를 쓴 남성을 연행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주민
박상우씨가 신고했습니다.

박 씨는 비닐봉지에 담겨있던
1천만원 현금다발을 쪼개서
송금하는 게 수상했다고 말했습니다.

◀INT▶ 박상우 / 보이스피싱 전달책 신고자
의심이 났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봤고, 또 이걸로 인해서 누군가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 그 피해를 조금 더 줄이거나 막을 수도 있잖습니까. 제 신고 하나가.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울주군의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전달책 1명이 붙잡혔습니다.

40대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일을 마치고 은행을 찾았다가
112에 신고한 게 결정적인 도움이 됐는데,

대포통장으로 전달한 피해금액이
무려 3천500만 원에 달했습니다.

◀INT▶ 정성권 / 울산경찰청 112상황팀장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 시 관할을 불문하고 최인접 순찰차를 2-3대 이상 출동시켜 현장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검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의심스런 현장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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