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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미래 주인공이 되길"

◀ANC▶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여파에
경제 한파까지 겹치면서
후원이나 기부하는 분위기도 예년만 못하죠.

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병원이
아이들을 위해 해마다 영화도 보여주고
운동회도 열어주는 등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서창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아이들로 북적이는 영화관.

관람 시간을 10분을 앞두고 잔뜩 들떠있습니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 관람..

1시간 40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릅니다.

◀INT▶ 강동해*황선필
"오기 전에 '영화가 이럴 것 같다, 저럴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안에서는 많이
갑갑했는데 나오니까 친구들이랑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더 좋았었어요.)"

영화가 끝나자 점심을 먹으러
인근 호텔 뷔페로 향하는 아이들.

길게 늘어선 대기 줄, 그래도 표정은 밝습니다.

◀INT▶ 김서현*김서율
"여러가지 하고 뷔페도 맛있는 거 먹으니까
다양한 체험을 하니까 좋아요. (언니랑 같이
돌아다니는 거 재밌어요. 많이 놀러다녔으면
좋겠어요.)"

지역의 한 병원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2천5백여 명을 불러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사진 및 영상--------
지난해 봄에는
관광버스를 백대 넘게 빌려
경주의 놀이공원에도 다녀왔고,

가을엔 다양한 음식을
곁들인 운동회도 열어줬습니다. //

종일 아동센터에 머무는
아이들은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경제 한파까지 불어닥치며
예년보다 후원이 약 30% 이상 감소하다 보니
비용 탓에 야외 활동도 덩달아 줄었기 때문.

◀INT▶ 강민기 / 진해 은성지역아동센터장
"개인 후원도 많이 줄었고 기관에서 특히
아동들에게 (하는) 후원은 많지 않습니다. 그게
지금 현실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한 기관에서
계속, 지속적인 후원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벌써 28년째 이어지고 있는 체험 행사.

지난해 이 행사를 진행하는 데 지출한
예산만 7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은 아직 부족하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후원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INT▶ 하충식 /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나눔은 비움의 시작이 아니고 채움의
시작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우리
아이들이 가슴이 따뜻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재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ND▶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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