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백우를 아십니까? 210102 / 뉴스데스크 / MBC경남


털이 하얀 '백우'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우의 변이종인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졌다 농촌진흥청이 복원해
마릿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소의 해를 맞아
백우를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준석 기자!
경남 함양군 남덕유산 자락의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털이 새하얀 어미소와 송아지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외래종이 아니라
알비노 즉 선천성 색소결핍증을 가진
한우의 변이종인 백우입니다.

백우는 조선시대 기록에도 나오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사실상 멸종됐던 품종입니다.

김성우 가축유전자원센터 연구사
(일제 강점기 때) 한우는 차별화를 위해
황색으로 고정되었기 때문에 전통 모색의
여러 가지 한우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사라졌던 백우의 복원이 시작된 건 2009년,
고응규 가축유전자원센터 연구관
"2009년 정읍과 대전에서 (백우) 암소 2마리와
숫소 1마리를 수집했고 이후 인공수정, 수정난
이식 등 생식공학기술을 활용해서..."
근친 교배로 증식하다 보니
폐사율이 일반 한우보다 2배나 높아
복원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백우는 25마리,
모두 이곳 가축유전자원센터가
복원하고 증식한 솝니다.

센터는 백우와 흑우와 칡소 등
희귀 소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들 유전자원을 영하 190도가 넘는
냉동 탱크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김성우 가축유전자원센터 연구사
"한우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요,
생명공학 연구의 기초 축군으로 연구 소재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올해 소의 해를 맞아
백우를 비롯한 희귀 한우의 복원 증식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
보도국장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