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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STX조선 또 다시 무급휴직..."유급휴직이라도"

[앵커]
STX조선 노동자들이 2년 동안의 무급 휴직을 끝내고 
오늘부터 복귀를 하는데 사측은 그래도 어렵다면서
무급 휴직을 더 연장해야 한다면서 복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관여할 게 없다고만 하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TX조선에서 일한 지 9년 차 최평정 씨도, 
14년 차 박진환 씨도 차가운 땅 바닥에 앉았습니다. 

2년 간 무급 휴직을 끝내기로 한 첫 날, 
또 순환 휴직을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최평정 / STX조선 노동자
"저 같은 경우에는 9월에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데... 임금 인상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복지 확대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내 직장에서 (일만 하게 해 달라는 겁니다.)

홀로 6살 아들을 키우며 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완전 복직을 꿈꿨던 박 씨도 절망이 앞섭니다. 

박진환 / STX조선 노동자
"이번에 복귀를 하게 됐는데, 지금 일 하는 상황보다 앞으로
나가게 되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일에 집중도 안 되고..."

6개월씩 근무와 무급 휴직을 반복했던
STX조선 노동자들은 5백여 명. 

노동자들은 이렇게 회사가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완전 복직을 위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장섭 / 금속노조 STX조선지회장
"(회사에서) '희망퇴직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정비 감소 하라고 합니다',
'인원 감축 하라고 합니다'. 그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더 이상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다만 노조 측은 회사 측에서 정부와 사측이 각각 부담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주는 방식의 '유급 휴직'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STX조선 측은 추가 수주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공두평 / STX조선해양 총무보안팀장
"남아 있는 인력의 고정비를 충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 생산직 
250명의 임금을 감당할 수도 없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추가적으로 
사무기술직에 대해서도 휴업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한편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은 노사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관여할 사항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MBC NEWS 서창우 입니다.
서창우
사회⋅교육⋅스포츠, 탐사기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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