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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김해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검토..."건

◀ 앵 커 ▶
김해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업계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형마트 경영 사정이 악화됐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하지만 마트 노동자들은
휴일에 쉬게 해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낮 무더위에 마트 노동자들과
노동단체 관계자들이
김해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 SYNC ▶
\"유통 대기업만을 위한 의무휴업 무력화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투쟁!>\"

이해당사자인 마트 노동자들은 배제한 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려는 김해시를 규탄합니다.

◀ INT ▶강순영/마트노조 경남본부 본부장
\"상생협의회에 우리 노동자 대표가 들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면 이해당사자는 도대체 누구라는 건지, 점장이 이해당사자입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은
\"의무휴업이 아닌 주말에 쉬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며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INT ▶홍현애/김해 지역 마트 노동자
\"일요일에 근무를 하게 되면 노동강도가 엄청 많이 심해지거든요. 노동 강도가 심해짐으로 인해서 고객 응대에도 소홀해지고, 또 그럼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도 받게 되고...\"

지난해 대구에 이어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에서도
평일 휴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김해시도 지난 6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INT ▶ 박종환/김해시 경제국장
\"코로나19 이후로 사실은 온라인 소비로 완전히 지금 전환돼서 지금 대형마트도 그렇고 소상공인들도 다 같이 지금 어려운 실정입니다...우리 시도 그런 걸 좀 검토를 해달라는 그런 요청들이...\"

골목상권의 핵심인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도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 INT ▶ 김길수/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업체가 더는 경쟁의 대상이 아닌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이제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봐야 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트 노동자들의 반발에
김해시는 곧바로 마트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 st-up ▶
\"김해시는
마트 노동자들의 입장을 검토해
대형마트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역 사례들도 분석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