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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행적' 남인수 가요제 부활 논란

◀ANC▶
일제강점기 친일행적이 뚜렷한
남인수의 이름을 딴 추모 공연과
가요제 개최가 또 다시 추진되자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

◀VCR▶

◀SYN▶
일제강점기 일제가 제작한 영화 '그대와 나'

남인수는 주제가에서 내선일체를 외칩니다.

1943년, 혈서지원

조선 청년의 태평양 전잼 참여를 독려했고...

◀SYN▶혈서지원

1943년, 이천오백만 감격에선
천황 폐하 백성 되어
전장에 나아갈 것을 부르짖습니다.

◀SYN▶이천오백만 감격

남인수는 2천9년 민족문재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됩니다.

지난 2천8년 논란 끝에
남인수가요제가 폐지됐지만
남인수기념사업회는 또 다시 오는 6월과 7월
추모공연과 가요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주 남강야외무대에서 두 행사를
치르겠다고 진주시에 신고해
사용 승인도 받았습니다.

친일 행적과 대중가수로서의 업적은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
김영삼 남인수기념사업회 총괄본부장
(가요에 대한 부분에서 친일이라는 이념을 갖지 말고 우리가 따로 따로 분리를 해서 친일에 대한 부분은 친일에 대한 부분이고 또 예술에 대한 부분은 예술에 대한 부분으로 따로 가치를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남인수는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한 반민족행위자라며
행사 개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강압에 의한 부역,
나아가 이중잣대에 의한 평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남인수는 1944년 '성난 아세아'라는
예능제에 참석해
일제의 침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지시로 작성한
'반드시 처단해야할 친일파 명단'
267명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INT▶심인경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친일파는 이후 친구들을 침략전쟁에 앞장서도록 선전하고 선동하고 내보냈던 사람들입니다. 연예인은 그것을 달리 생각할 수가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이같은 행사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시설에서
개최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논란이 일자
남강야외무대 사용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기념사업회는
진주시민 3천여 명으로부터
가요제 부활에 대한 동의 서명를 받았다며
행사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남인수의 친일 행적 확인과
숭모사업 중단 이후
2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지역사휘에선 해묵은 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ND▶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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