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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두산공작기계 매각 추진..노동계 반발

◀ANC▶
창원에 공장이 있는
국내 제1의 공작기계 제조업체죠,
두산공작기계가 매각된 지 5년 만에
다시 재매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노조와의 논의 없이
공작기계 사업과는 관련이 없는 업체에
매각을 하려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이재경 기자..
◀END▶

◀VCR▶
국내 공작기계 산업에서
4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두산공작기계.

5년 전, 두산공작기계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인수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최근 다시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디티알오토모티브와
주식매매계약까지 마쳤습니다.

노동자들은 매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SYN▶ 현장 구호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투쟁!"

CG//회사 매각을 추진할 경우
준비단계부터 노조와 협의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하고 있지만

사측이 이를 지키지 않고
'밀실 매각'을 추진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또 인수에 나선 업체가
공작기계 사업과는 전혀 상관 없는 업종이고,
2조 4천억 원의 매각 대금 대부분을
차입으로 해결하겠다는 상황이어서
노동자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INT▶오승진/두산공작기계 노동조합 위원장
"주주들의 배당 챙겨주랴, 금융 비용 챙기랴. 그러면 두산공작기계는 이후의 사업 연속성은 보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실화될 것은 뻔합니다."

MBK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이후
기업 시설이나 연구 투자보다는
자신들의 이익 실현에만 집중해왔다며
'먹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INT▶김일식/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
"(외투 자본이) 사모펀드를 통해서 국내 우수기업을 헐값에 인수해서 기술력과 노동력을 착취해가는 구조가 지금 만연해있습니다."

관리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INT▶ 손송주/정의당 경남도당 노동위원장
"(정부는) 투기자본의 실체를 정확하게 점검하고 파악해서 규제를 더욱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다음 달 열리는 국정 감사에서
두산공작기계 매각을 비롯한 사모펀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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