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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산단 LNG 발전소 건립 찬반 '팽팽'

◀ANC▶
한국남부발전이 석탈발전소 폐쇄의 대안으로
하동 대송산업단지에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 타당성을 따지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열렸는데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이제 하동군의 최종 선택만 남았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END▶
◀VCR▶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하동빛드림본부의 1호기부터 6호기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됩니다.

대신 LNG 발전소를 짓는데
이 가운데 2,3호기를 대체할 발전소 위치가
대송산업단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지역 요구가 있었고
발전소 건설 인프라가 갖춰진 장점 때문입니다.

◀SYN▶김상만 남부발전 실장
"타 지역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있었는데 하동군민과 군의회가 지속적으로 하동에 투자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주셨고.."

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LNG 발전 평균 이용률이 41%에 불과한 만큼
발전소를 더 지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대기 오염 피해도 호소합니다.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내뿜어
이미 포화 상태인 광양만권의
대기질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합니다.

◀SYN▶정진영 경남위기행동 사무국장
"2035년까지 우리가 이 가스발전소를 모두 퇴출한다면 1만 7,840명의 조기 사망자를 살릴 수 있다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과도한 우려라는 반론도 나옵니다.

하동권의 대기 오염 정도가
경남 평균보다 높은 건 사실이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LNG' 라는 주장입니다.

대안 없이 무작정 반대하기 보다는
LNG를 거쳐 수소 발전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친환경 정책이 더 타당하다는 겁니다.

◀SYN▶박정호 경상대 환경공학과 교수
"(석탄 대신) LNG라든지 이런 어떤 나중에 수소에 이르기까지 발전 목표를 두고 있는 발전소에 대해서는 이것보다 지역 오염 부하량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주민 여론도 엇갈렸습니다.

화력발전 피해 때문에
이주까지 요구하는 명덕마을 주민들의 고통부터
해결하는게 우선이라는 주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선
LNG 발전소를 타 지역에 뺏겨선 안 된다는
반론이 팽팽합니다.

◀INT▶최지한 하동군 정책자문단
"(화력 발전) 피해 사실부터 인정하고 그리고 사과를 하고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지 그 대책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주까지 포함한.."

◀INT▶강정현 전 금성발전회장
"(발전소를 뺏기면) 일자리를 잃게될 인원이 대략 천 3백여명 됩니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하동 경제에도 엄청난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임 군수의 건설 강행 정책을 이어받을지,
아니면 원점 재검토 결론을 낼지,
이제 하동군의 최종 선택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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