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사람 대신 로봇이 주문을 받는
가게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곤란한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남에선 처음으로
음식점의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앞에 모여
안내원이 알려주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열심히 배웁니다.
직접 햄버거를 주문해 보고
고속버스 승차표도 예매합니다.
◀ SYNC ▶체험 안내원/
\"좌석을 선택하셔야 되는데 이것은 선택 가능한 것. 회색은 선택이 안돼요. 이미 누가 자리를 차지해버렸어요.\"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이 많지만
자신감은 조금 생겼습니다.
◀ INT ▶김순자/김해시
\"키오스크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했는데 못 샀거든요. 그런데 오늘 교육을 받음으로
해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에선 처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기기 체험장이
김해에 문을 열었습니다.
무인 주문 기기인 키오스크를 비롯해
태블릿 피씨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사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지 능력이나 스트레스 검사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
◀ INT ▶임시대/김해시
\"디지털로 다 하게 되어 있는데. 나이 많은
사람은 할 줄도 모르지.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카페고 식당이고 음식점이고 가기 싫은 거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급속히 번지면서
사람 대신 기계가 주문을 받거나
아예 무인으로 운영되는 가게가 늘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밥 한 끼 사 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 INT ▶방성림/김해시복지재단 과장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디지털 정보 이용에 소외감을 느끼는 분이 없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남도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교육도
운영합니다.
MBC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