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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태풍에 컨테이너선 육지로 밀려나

[앵커]
태풍 마이삭의 강풍에 해상에 정박중이던 천 5백톤급 컨테이너선이 
육지까지 떠밀려 좌초됐지만 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또 해상 양식장의 피해는 
우려 만큼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5백톤 급 컨테이너선의 외국인 선원들이 
해경의 도움을 받아 황급히 해안가를 빠져 나옵니다.

이 선박은 오늘 새벽 1시쯤 
강풍과 높은 파도에 육지로 떠밀려 좌초됐습니다. 

중국 선박으로 태풍 '마이삭'을 피해 
고성 인근 진해만에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습니다.

당시 진해만엔 초속 26.1/m의 강풍과
3.2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었습니다.

최춘삼 / 마을 주민
"여기는 바람이…
동풍만 불면 바람이 세게 들어오는 곳입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외국인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비상용 사다리를 통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선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박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과 같은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려했던 양식장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 쪽으로 
상륙해 양식장이 몰려 있는 거제와 통영을 비켜갔습니다.

다만 태풍주의보가 오후까지 계속돼 
해상 가두리 양식장 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진 않았습니다.

이상수 / 해상 가두리 양식장 대표
“오늘 같은 경우 (바람 때문에) 어장을 못 나가니까 섬지역도
마찬가지고… 어장을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는데…”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정확한 피해 집계는 2~3일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이마저도 
더 미뤄질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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