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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곳곳 파행..낯 뜨거운 의회

[앵커]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파행인 경남도의회, 요즘 저녁 뉴스 단골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곳곳에서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의장단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이 낯뜨거운 장면에
도민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도의회 파행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당내 이탈과 이탈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도당에 전원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당론을 어기고 의장단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김하용, 장규석 의원에 대한
중앙당 제명도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송오성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기는 민주당 의원이라고 당당히 얘기하면서 민주당 의원의 선택도 받지 않고 바로
(후보 등록해서) 나간다, 이것은 정당의 골간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행위기 때문에.."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에게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통합당 다수 의원이 민주당 의원 총회 결과대로 투표하지 않으면서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깨진 거라며,

2부의장을 통합당 몫으로 배정한 합의도 깨진 거로 보고,
2부의장에 민주당 후보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2부의장을 자신들 몫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선거를 다시 치른다 해도 또 한 번의 파행이 우려됩니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는 건
도의회뿐만이 아닙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통합당에 입당한 의원이 의장에 당선된 진주시의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첫 본 회의부터 보이콧했고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이탈표가 발생한 양산시의회는
후반기 첫 임시회 일정이 미뤄져 원 구성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해시의회와 산청군의회에서도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당론을 어긴 통합당 의원들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수민 / 시사 평론가
"(지방의회는) 지방선거가 끝날 때부터 정당의 기능이 정지되고, 의원들이
파벌로 나눠지거나 혼자서 간다거나 이런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의장단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감투를 둘러싼 불협화음은 결국,
의정 활동의 차질과 도민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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