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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안 고수온 피해 우려

[앵커]
사상 유례 없는 긴 장마와 폭우에 육지는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올 여름 바다도 심상치 않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해수온이 급격히 오르는 고수온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양식장마다 산소 발생기가 
바닷물을 순환 시킵니다.

해수온을 22~3도로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참돔과 방어를 키우는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수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루 3번 이상 수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지난달 31일, 남해안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턴터는 폭염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김창두 / 가두리 양식장 대표
"8월 말쯤 고수온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수온 때문에 
각종 질병이 올 우려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난주 표면 수온은 통영 기준 20.8도로 평년에 비해 1도 이상 낮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4~5도 이상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 전체 가두리 양식 어류 중 한계 수온이 낮은 
조피볼락이 절반 가까이 돼 고수온에 특히 취약합니다.

조석현 / 가두리 양식장 대표
"수온을 다 측정하고 있고 사료 급(주지 않거나)이라든가 조절이라든가,
그물의 깊이를 조절하거나 그물 갈이를 하다든가 (하고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산소발생기를 보급하고 
거점별 선착장을 지정해 액화산소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인석 /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
"해상에 있는 가두리에 액화산소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지역의 거점별로 
15개 선착장을 지정해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제공할 계획입니다"

경남의 가두리 양식장은 모두 690여 어가.

지난 2018년에는 고수온으로 6백 80만 마리가 폐사해 92억 원의 손실이, 
지난해에는 32만 마리가 폐사해 7억4천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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