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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사이버범죄 두 배 늘어

[앵커]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이버범죄가
최근 3년 사이에 2배나 늘었습니다.

SNS도 많이 쓰고 또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도 많아졌기 때문인데
대처법만 잘 알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대처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문자 메시지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자 택배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됐습니다.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을 하고 배송내용을
확인하려는 순간 휴대폰으로 30만 원이 결재됐고 
해당 홈페이지는 사라졌습니다. 
 
IT 기술이 발전하고 SNS 사용도 늘면서
이런 사이버범죄는 날로 진화하고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은행 거래 사이트를 통째로 배껴 가짜 사이트를 만들기도 하고 
홈쇼핑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다단계로 
사기를 치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경찰청에서) 이런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협조를 해서 
잡아야 되겠다. 협조를 해 달라 거기에서 내가 넘어갔다."

지난해 경남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1만 5천 547건으로 1년 전보다 27% 늘어났습니다. 

2017년 8천 1건과 비교하면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대처법만 알고 있으면
대부분의 사이버범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전화나 문자 메시지는 일단 의심하고 
문자 메시지에 담긴 인터넷 주소는 되도록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휴대폰에 보안카드나 신분증 사진 등을
저장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용일 /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장
"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요구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거나 가족 등 지인과의 직접 연락 등을 
통해 수신 내용이 사실인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거나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는 등 사이버범죄 영역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경남경찰청은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신설해
사이버범죄 발생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