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도 7- 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SK 로맥 선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까지 흔들림 없이 다양한 구종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2회말에는 NC 선두타자 알테어 선수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양의지 선수의 볼넷과 김성욱 선수의 내야 땅볼로
알테어 선수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모창민 선수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추가해 2-1로 리드했다.
5회초 루친스키 선수가 SK 최정 선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5회말 공격에서 이명기 선수와 김태진 선수가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든 뒤
박민우 선수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보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과 7회초 각각 한 점씩을 추가했고,
8회말 NC 지석훈 선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7- 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성범 선수는 2019년 5월 3일 KIA전에서
부상 이후 303일 만에 8회말 대타로 출장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나성범선수는
“실전은 오랜만이라 배트에 공이
아직 잘 안 잡히는 것 같다.
결과에 상관없이 맞히는 데 집중했고
아웃이 되더라도 치고 나가려고 하다 보니
볼을 건드려 파울들이 나왔다”며,
“ 타격은 공 한 개 한 개 보면서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수비까지 다하고 싶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순서대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욱감독은 “오늘 나성범선수는 타격 결과를 떠나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도 대타로 한번 출장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는 내일(3월 1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SK와이번스와 세번째 평가전을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