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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비상 사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앵커]
지난 8일 이후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천은 한마디로 초비상입니다.  

사천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공공시설 운영과 행사를 전면 중단했고, 
종교시설의 소모임 금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시 삼천포 거리입니다. 
오가는 사람이 뜸할 정도로 한산합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주민들의 걱정은 큽니다. 

조태구 / 택시 기사
"우리는 코로나 부담을 별로 못 느꼈는데, 갑자기 11명(14명)이라는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 아예 사람이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요."

70대 여성과 배우자가 확진된 지난 8일 이후 
사천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입니다.  

감염 장소도 경로당과 목욕탕, 금은방, 의원 등 여러 곳이고, 
70대 여성의 감염원도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사천시는 방역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338 곳의 경로당에 이어 노인대학, 무료경로식당 등의 
노인 시설이 문을 닫았고 노인 일자리사업도 중단했습니다. 

어린이집 82곳이 긴급보육 대상을 제외하고 
휴원에 들어갔고, 복지, 체육시설도 휴관했습니다.     

유재기 / 사천시 안전도시국장
"사실상 (사천시가 운영하는) 모든 공공시설은 운영 중단시켰습니다. 
앞으로 1~2주가 고비일 것 같습니다. 시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사천시는 행사와 회의를 취소 또는 연기했고, 
종교시설의 소모임 금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한 문화 예술 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배스나 / 사천문화재단 대리 
"공연은 비대면으로 전환했고요, 
이미 예매한 분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해드렸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1.5단계로 격상한 사천시는 마스크 쓰기와 
고위험시설, 다중집합장소 방문 자제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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