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창원시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조례안이
상임위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례안 발의에 앞서
공론화와 시민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 발의로 창원시 시청사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창원시가 해마다 20억 원 이상의 기금을
출연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합의 없이 시청사 건립 기금
출현은 순서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들은
'사회적 합의와 연구용역이 먼저'라고
주장합니다.
◀ INT ▶문순규 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전문기관에 어떤 용역을 맡겨서 어떤 재원 확보 방안이라든지 건립 규모라든지 건립 방식이라든지 건립시기, 이런 것들의 총체적인 어떤 로드맵이나 어떤 구상들을 세우고 그것을 시민들에게 어떤 그 동의를 물어봐야 되죠\"
시청사 건립은 규모와 위치, 재원 마련 등
시민들의 관심이 크고, 따라서 추진과정에
갈등도 거세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은
타당성과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전문기관 연구 용역을 제안했습니다.
또 현 청사를 재건축할건지,
다른 곳에 신축할건지도
공론화로 뜻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같은 중대한 정책의 기초가 되는 조례안은
시의원 발의가 아닌 창원시가 나서는 게
책임있는 시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INT ▶진형익 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맞춰 사업을 책임 있게 진행해야 할 주체도 홍남표 시장이다. \"
///장면전환///
창원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시청사 건립 계획이 아닌 건립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당장 사회적 합의가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70여 개 지자체가 조례에 따라
신청사 관련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례안은 시청사 건립에 미온적인 창원시장을
압박하기 위해 의원 발의한 거라고 주장합니다.
◀ INT ▶손태화 의장/창원시의회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청사가 새롭게 건립이 되어야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것을 앞당기는 요구를 기금이라는 조례를 통해서 시장에게 압박하는 그런 내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창원시청사 건립 기금 조례안은
국민의힘이 다수인 상임위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다음 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