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의 시찰단 파견이 다가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 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어민과 상인들은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ＥＮＤ▶
◀ＶＣＲ▶
참돔과 광어, 볼락 등
대야마다 싱싱한 활어들이 가득합니다.
해삼과 멍게,조개류 등
살아있는 해산물도 다양합니다.
시장에서 수산물을 파는 상인들은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소비가 줄고 있는데
요즘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까지
걱정해야 합니다.
◀ＩＮＴ▶
김필국 상인/ 통영시 중앙시장
"(오염수가)풀린다 하면 회는 못 멋죠. 아무도 안먹죠. 특히 우리 한국사람들은 더더욱. 지금도 안먹는다고 하는데."
소비자들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을 떠나
오염수 방류 자체만으로도
수산물을 먹는 게 꺼려진다는 반응입니다.
◀ＩＮＴ▶
정리구 / 청주시 용암동
"잘 안 먹을 것 같아요. 회를 좋아해도. 많이 방류를 시켜놓는다면 그게 뭐 많이 오염되지 않겠나.."
고기를 잡거나 기르는 어민들은
소비 위축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촌계도
참가자 유치가 어려워지고
먹거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도
위축될 것이 뻔하다는 지적입니다.
어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천영기 통영시장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굳이 나서서 떠들 이유가 없다"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응 TF팀을 이미 가동하고 있고
제주시 역시 상황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통영시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만 세워놓고 있습니다.
정부 시찰단의 일본 파견으로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생계를 걱정하는 어민들과 상인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