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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마약 유통 바티칸 킹덤 징역 10년

           ◀ANC▶

국내 최대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바티칸 킹덤'이 지난 1월

경찰에 붙잡혔었죠.

외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텔레그램 같은 SNS를 통해

유통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법원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 리포트 ▶

경찰이 서울의 한 모텔에

들이닥칩니다.

마약류와 투약기구가

테이블 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경찰이 급습한 집에서도

마약류가 줄줄이 발견됩니다.

◀ S Y N ▶ 단속 경찰

"어디에 있어? 냉장고에? 뭔데 마약류?"

(필로폰이요) "필로폰?"

이날 검거된 사람은 26살 A씨,

일명 '바티칸 킹덤'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과

그 일당이었습니다.

바티칸 킹덤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마약왕 전세계'라 불리는

필리핀 유명 마약상 41살 B씨와 접촉했습니다.

국제우편이나 택배로

국내에서 마약을 받았고,

텔레그램 같은 SNS를 이용해

국내에 유통시켰습니다.

경찰이 추산한 금액만 49억 원.

가담한 사람은 90명에 이르고

이 중 18명이 구속됐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로 거래했고

돈을 받은 뒤 마약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구매자는 대부분 20~30대였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바티칸 킹덤'에게

법원은 징역 10년에 추징금 6억 6천만 원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 C G ]

[재판부는 "SNS를 통해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거래하는 등

수법이 대담했다"면서

"전국에 마약을 유통시킨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또 '바티칸 킹덤'과 함께

마약 판매에 가담한

36살 B씨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 3천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MBC 뉴스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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