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2학년, 고1 까지
등교수업 시작했습니다.
경남에서만 12만 4천 명이 대상인데 그런데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등교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2를 넘으면 안 된다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서 격일제나 격주제로 등교 수업을 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개학 94일 만에
첫 등교에 나선 고1 학생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은 거리를 유지한 채
한 명씩 차례대로 교문을 들어섭니다.
서원진 / 김해율하고 교사
"한 줄로 간격 띄우고 들어오세요.
한 줄, 한 줄, 1m 이상 떨어져서 들어오세요."
학생과 교직원 모두 건물 입구에 마련된 열화상 카메라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에야 교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처음으로 제자들을 만난 교사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반주은 / 김해율하고 교사
"첫 급식하게 될 텐데, 급식소 들어갈 때 지켜야할 예절이 꼭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막 얘기하면서 뭉쳐있으면 된다? 안 된다? 안 됩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입학식을 시작으로 첫 등교를 마친 학생들.
아직 이 모든 상황이 낯설기만 합니다.
김혜인 / 김해율하고 1학년
"카톡으로는 그래도 말 잘 섞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처음 보니까 낯선 친구들이 많아서..."
1학년까지 등교 개학하면서 사실상 고등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해야 하지만, 이곳 2학년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등교 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2를 넘으면 안 된다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년별 격주로 나눠서 등교수업을 하기로 한 겁니다.
이서영 / 김해율하고 교장
"3학년은 매일 등교를 하고 있고
1~2학년은 격주로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인 건데, 경남에서 격일제와 격주제 방식처럼
분리 등교하고 있는 학교는 모두 261곳으로, 전체 학교의 약 27% 수준입니다.
한편, 오는 8일은 단계별 등교 마지막 날로 경남의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만 5천여 명이 등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