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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말이산고분군'도 '휴대전화'로 비대면 관람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 된 요즘, 
혹여나 감염이 될까봐 유적지나 
박물관을 방문하는 게 쉽지 않죠,

이런 가운데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는 해설가 없이도 
휴대전화에 앱만 설치하면 고분의 정보를 
속속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창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달에 8천여 명이 드나드는 
아라가야 최대 고분군인 말이산고분군.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긴 고분들이 
군데군데 자리잡아,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고분마다 담긴 역사적 가치를 알기 어렵습니다.

함안군은 이같은 불편을 덜면서, 
코로나19 시대에도 맞게 휴대전화 앱을 만들었습니다.

말이산고분군 128기 가운데 조사 작업이 끝난 
20여 기에 대한 내용이 휴대전화 앱에 들어있는 겁니다. 

조신규 / 함안군 가야사담당관
"비대면이 강조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말이산고분군을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말이산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저는 현재 말이산고분군 5호분 인근에 와 있는데요. 
휴대전화에 이 앱만 설치하면 해설사 없이 이렇게 
혼자서도 고분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봉분 크기는 너비 15m, 높이 1.5m로..

단순 음성 지원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다소 어려운 내용을 게임 등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손원준 / 방문객
"처음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AR 증강현실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이 왔을 때도 재밌게..."

방문객이 고분군을 둘러보면서 훼손된 부분이 있으면 
신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 관리에 큰 힘이 될 걸로 기대됩니다.

해당 앱은 외국어 추가 설정 등 시스템 정비를 거친 뒤 
이달 말쯤 방문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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