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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창단 9년 만에 결실... NC 창단 첫 '통합 우승'

[앵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4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내리 네 번을 지면서 
고개를 떨궜던 NC의 통쾌한 복수전이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1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떨어지는 공으로 타자를 돌려세우는 순간,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로 달려 나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합니다. 

눈물을 왈칵 쏟은 주장 양의지의 검을 뽑아 올리는 세리머니까지, 
NC가 창단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일궈낸 순간입니다. 

양의지 / NC 다이노스 (한국시리즈 MVP)
"(좋은) 동료들 만나서 (팀을 옮긴 지) 2년 만에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거기서 감정이 폭발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NC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사흘 전에 39개 공을 던진 루친스키를 가장 먼저 내세운 데 이어, 
앞선 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왔던 라이트와 
송명기도 출격 준비를 했습니다. 

승부수는 통했습니다. 

투수들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타선에선 5와 6회에 걸쳐 
넉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겁니다. 

두산의 막판 추격을 잠재운 NC는, 
4년 전 한국시리즈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6차전 MVP)
"뒤에서 받쳐주는 수비 선수들이나 타격에서
많이 도와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습니다."

감독이 된 지 2년 만에 팀을 최정상 자리에 올려놓은 이동욱 감독. 
올해 완성된 '데이터와 믿음의 야구'를 내년에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입니다. 

이동욱 / NC 다이노스 감독
"결국은 선수들이 해 내야지 이렇게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내년 2021년도에도 
선수들을 믿고 플레이를 지지해 주겠습니다."

올해 완성된 데이터와 믿음의 야구를
내년에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입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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